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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투르크메니스탄의 바느질 공예

쿠바트 마메도프
쿠바트 마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은 전 세계적으로 수 세기 동안 그들이 창조하고 발전시켜 세대를 거쳐 전수해 온 국가 문화적 가치로 잘 알려져 있다. 그중 바느질 공예는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가문화유산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사람들은 일평생 자수로 장식된 옷을 즐겨 입는다. 그렇기에 복식 공예는 투르크멘 사람들에게 매우 소중한 문화로 여겨지며, 자연스레 다양한 패턴 창조와 더불어 예술적 수준의 경지에 이르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자수 공예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퍼져 있으며 그 역사적 유래도 매우 깊은 고대 예술 중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특히 인도,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의 여성과 소녀들이 수를 놓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인도와 이슬람 지역에서는 비단, 면, 금사와 은사로 화려하게 장식된 복식을 즐긴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다양한 색깔의 비단실로 수를 놓았다. 투르크멘 여성들은 면실과 비단실을 사용하여 옷에 수를 놓아 장식했다.

그들의 자수는 특히 식물, 새, 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대한 독특한 이미지를 패턴화하여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여성들은 자수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꿈과 소망도 표현하곤 했다. 그들은 수를 놓으며 웃고, 농담을 건네는 가운데 서로 경쟁했다. 그들 가운데 소수만이 능숙한 기술로 고품질의 자수를 완성할 수 있었다. 영적으로 강하고 작은 부분에도 꼼꼼한 여성들만이 수준 높은 자수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고 여겨졌으므로, 자수 공예품을 통해 그것을 만든 여성의 성격마저도 알 수 있었다. 여성들 사이에서 자수는 가장 섬세한 작업으로 여겨지며, 그 노동의 강도는 마치 “바늘로 우물 파기”와 같다고도 표현된다.

그러한 특성 때문에 자수 수공예는 투르크멘 여성들의 자부심이자 존엄성의 상징이 되었다. 자수에 재능을 보이는 사람은 즉시 여성들 사이에서 유명해져 특별한 명성을 얻었으며, 능숙하게 수를 놓은 민족의상으로 유명해질 수 있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들은 긴 세월 동안 모든 공예 유형의 장인정신을 발전시키고 수준급으로 끌어올렸다. 가정에서는 여자아이의 수공예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을 아주 특별하고도 필수적인 가정교육으로 여겼다. 여아들은 어려서부터 케슈데(keshde)와 가이마(gayma) 수와 같은 섬세한 수공예 기법을 전수받았다. 가정 내에서 자수를 체계적으로 전수받은 소녀는 어려서부터 손바느질을 이용해 수공예품을 만들기 시작한다. 가장 간단한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모든 기술을 섭렵하여 전문적으로 자수 공예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쿠바트 마메도프

한편, 우리 투르크멘 여성들이 개발한 수공예품은 세계 문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가장 완벽한 민족 문화 가치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대부터 우리 할머니들은 시침질(영구적인 바느질 땀을 놓기 전에 일시적으로 천을 고정하는 데 쓰이는 바느질 기법)과 같은 간단한 방법부터 "케슈데", "가이마", "코주메"와 같은 복잡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공예 기술을 개발했다. “라임”, “치그메”, “바스마”, “데프제메”, “푸그타마” 기술을 어머니에서 딸에게,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전수하여 완성했다.

"케쉬데"와 "가이마" 같은 수공예품을 만드는 것은 투르크멘 소녀와 여성들의 삶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투르크멘 여성이라면 누구나 케슈데나 가이마와 같은 수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우리 여성들은 옷을 장식하는 여러 가지 자수 패턴을 창조했다. 그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으며 디자인에 이를 반영했다. "고착", "우쿠지", "타림", "라비르", "피슈메", "타림 고즈넥", "아타낙", "굴메칸", "탐디라굴락" 문양이 투르크멘의 삶을 묘사한다면, "알라자", "도가작," "다그단", "테그벤트" 문양은 불행과 사악한 눈으로부터의 보호를 의미한다. “에릭굴”, “알마굴”, “굴”, “보싸니”, “치길뎀”, “굴야이디” 문양을 통해 봄의 꽃다운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이치야낙지”, “구슈디르낙”, “비빌리직”, “치나르야프락,” “일라니올리”, “톨쿤”, “톨쿤고착”, “아크야기슈”, “악수브” 문양은 투르크멘 자연의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사냥을 상징하는 케슈데의 문양은 "옥고지", "페이캄", "사판차"라고 불린다.

이처럼 투르크메니스탄의 바느질 예술은 독특한 아름다움과 우아함으로 늘 높은 평가를 받아 왔으며, 세계 문화 예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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