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모로코 라바트에서 개최된 제17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약 3년만에 열리는 대면 회의에는 130개국 1,000여명의 무형유산 분야 주요 이해관계자가 모였으며, 40개가 넘는 부대행사가 기획되어 열기를 더했다.

‘무형유산과 지속가능발전’ 온라인 공개강좌(MOOC) 홍보전시
유네스코 무형유산 온라인 공개강좌 홍보전시가 메인 전시장에서 열렸다. 해당 강좌는 지난 1월 개강 이후 전세계 160개국 3,100여명이 등록하여 젊은 세대들의 무형유산 정보공유와 역량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형유산 시각으로 본 지속가능발전’을 주제로, 강좌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지속가능발전목표와의 관계를 시각화하고, 스크린을 통해 강좌 맛보기 등이 제공되어 보다 직관적인 이해와 통찰력을 제공하였다.
특히 개막일인 11월 28일에는 전시 개막식이 열려 강좌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소통하고 강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잔 슈너트젠 유네스코 협약사무국 역량강화팀장의 사회로, 팀 커티스 사무국장과 최응천 대한민국 문화재청장이 참가자들을 환영하고 강좌와 전시의 의의에 대해 소개하였다. 특히, 박상미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아메드 스쿤티 모로코 국립고고학연구소 교수, 마틴 안드레이드 콜롬비아 애리가이에 재단 수석연구원, 티아고 데 올리베이라 핀토 독일 바이마르-제나 대학 교수(유네스코 석좌) 등 강좌에 참여한 강사들이 직접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해당 강좌는 영어와 불어 자막 외에 스페인어 및 한글 자막을 추가하여 확대 개강하여 운영된다. 또한 해당 전시 역시 차년도 한국에서 개최될 유네스코 행사에 순회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세대별 온라인 공개강좌(MOOC) 개발 사례 발표
센터는 또한 11월 27일 열린 ICH NGO포럼의 심포지엄에서 해당 온라인 공개강좌 개발 사례를 발표하였다. 심포지엄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인가NGO들의 정보공유와 네트워킹을 위해 매년 정부간위원회 전날 열리며,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무형유산 주요 의제에 관한 발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센터는 해당 심포지엄에서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정보와 네트워킹 센터로서 기술과 창의성을 결합하여 협력한 공개강좌 개발 사례를 발표하였다. 유네스코 협약 사무국과 개발한 ‘무형유산과 지속가능발전’ 공개강좌는 물론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와 협력하여 개발한 교사용 지침서를 소개하였다. 센터는 무형유산 교육에 있어 교육과정별 접근방식과 네트워킹에 관한 고민과 성과를 나누며 많은 NGO들이 현장에서 해당 강좌를 사용하여 정보공유와 인식제고 활동을 할 것을 독려하였다.

대한민국 탈춤 관련 전시
정부간위원회 기간 동안 대한민국 탈춤 관련 전시부스도 열렸다. 해당 전시에서는 13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탈을 전시하고, 탈춤의 의미와 의의를 설명하는 전단을 배포하였다. 등재 이전 캠페인을 금지하는 정부간위원회 규칙에 따라 해당 전시는 등재가 확정된 현지시간 11월 30일 오후부터 폐막시까지 열렸으며, 형형색색의 탈은 많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