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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부탄 무형유산 다큐멘터리 시사회 개최

  • 작성자민소영
  • 작성일2022.10.28
  • 분류무형유산 소식
부탄 무형유산 다큐멘터리 시사회 © 로덴재단
부탄 무형유산 다큐멘터리 시사회 © 로덴재단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가 지원한 부탄 무형유산 영상제작사업의 완성작 시사회가 10월 17일 부탄 팀푸에서 개최되었다.

센터는 부탄의 전통과 문화, 교육, 그리고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시민사회단체(CSO) 로덴재단(Loden Foundation)과 손잡고 25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10편을 제작하였다. 시사회에는 문화가족부, 국립도서관아카이브 등 부탄의 주요 문화기관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종료와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완성을 축하했다.

부탄의 다큐멘터리 영상 시리즈는 여러 지역 공동체들이 세대를 이어 연행하고 있는 다양한 의례와 축제, 전통지식, 공연예술 등 10가지 무형유산 종목을 담고 있다. 그중 고산지대 야크 목축 가정에서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야크 의식(Yak-lha, Yak Ritual)’과 이동식 사당인 ‘타시 고망(Tashi Gomang)’을 소개하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가 시사회에서 상영되었다.

부탄 고산지대 야크 의식(Yak Ritual) © 로덴재단

시사회에 참석한 문화가족부 우겐 도르지(Ugyen Dorji) 장관은 센터의 지원과 로덴재단의 노력을 통해 부탄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 및 가시성 제고가 이뤄질 수 있음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동시대적 맥락에서 문화유산 보호 활동이 공동체 삶의 방식과 연관되고, 그 과정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로덴재단의 창립자 카르마 푼초(Karma Phuntsho) 박사는 무형유산 다큐멘터리 제작 사업을 통해 부탄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최근 부탄에도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뉴미디어의 도입으로 급격한 문화적 변동을 경험하게 되었지만, 세대 간 단절 없이 모두가 조화롭게 어우러지기 위하여 문화적 뿌리를 보호하면서 현대성과 전통의 균형을 이뤄야 함을 강조하였다.

부탄의 이동식 사당, 타시 고망(Tashi Gomang) © 로덴재단

센터는 무형유산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무형유산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2015년부터 영상제작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의 15개국과 협력하여 총 150편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했다. 제작된 영상은 국제영화제 및 방송국을 통해 상영되어 대중들에게 무형유산을 소개하는 동시에, 학교와 연구기관에서 교육자료로 활용되어 미래세대가 무형유산과의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부탄의 다큐멘터리 영상은 2023년 초부터 센터 유튜브 계정에서 국문과 영문 자막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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