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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빚기’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막걸리--공개 도메인
막걸리--공개 도메인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목록에 한국 전통주 막걸리와 그와 관련된 문화를 새로이 등재했다. 등재에는 유백색의 가벼운 발포성 막걸리를 빚는 기술과 막걸리의 나눔과 관련된 문화적 관습을 통합하여 포함하고 있다. 막걸리는 쌀밥을 짓고 물과 누룩(이스트와 천연 효모가 함유된 발효제)에 섞어 발효시켜 며칠 뒤 이를 체에 걸러 끓이는 방식이다. 막걸리에서 ‘막’은 ‘지금’, ‘바로 그 때’, 걸리는 ‘걸러내다’는 의미이다. 순 우리말 단어일 뿐만 아니라 이름 자체가 음료를 만드는 방법과 그 특성을 드러낸다.

막걸리는 쌀 등 곡물로 빚은 술로, 한반도에 농경이 도입된 것과 관련하여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의 삼국시대의 역사서에 오늘날의 막걸리로 추정되는 미온, 지주, 료예와 같은 용어가 등장한다. 백주와 막걸리를 의미하는 용어는 동국이상국집 등의 고려시대 문학에도 등장한다. 춘향전, 광재물보(백과사전) 등 조선시대의 책에는 ‘목걸리’나 막걸리에 대해 언급된다. 규합총서, 음식디미방 등 조선시대 요리책에는 막걸리처럼 탁주로 먹었을 술 레시피가 담겨있다.

막걸리는 쌀과 누룩만 있으면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그 결과, 가격이 저렴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애환을 달래는 대표적인 술로 자리잡았다. 막걸리는 노동의 계절 내내 농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었다. 한국의 소작농들은 “같은 일당이면 가장 맛있는 막걸리를 제공하는 집의 일손을 돕겠다”고 말하곤 했다.

막걸리는 제사, 축하, 애도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이기도 했다. 막걸리를 제주로 사용하는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유백색 막걸리는 건물의 준공, 신차 구입, 개업 등을 기념하는 많은 현대식 행사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요컨대 막걸리를 빚고 나누는 전통은 위와 같은 이유로 국가무형문화재 목록에 등재될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 역사성은 문서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으며 역사, 식품과학, 민속연구와 같은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흥미로운 연구 주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광범위한 농가의 노래, 민담, 문학작품과의 연관성도 찾아볼 수 있다.

막걸리의 등재와 배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다음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출처: http://english.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79559&bbsId=BBSMSTR_1200&pageIndex=1&pageUnit=10&searchCnd=&searchWrd=&ctgryLrcls=&ctgryMdcls=&ctgrySmcls=&ntcStartDt=&ntcEndDt=&searchUseYn=&mn=EN_01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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