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대한민국

2020년(15.COM)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

연등회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열린다. 음력 4월 8일(석가탄신일)이 다가오면 전국이 화려한 등불로 빛난다. 원래 석가모니의 탄생을 기념하는 종교 의식이었던 연등회는 이제 모두에게 열려있는 전국적인 봄 축제로 자리잡았다.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걸려 있고, 등불을 들고 있는 군중이 모여 기념 행진을 한다. 이 연례 축제는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아기 부처님의 이미지를 목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다음에는 등불을 들고 있는 참가자들의 공개 행렬이 이어지며, 그 후 참가자들은 집단 게임에서 절정에 이르는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위해 모여든다. 일반인은 자신과 가족과 이웃, 그리고 전국을 위해 좋은 기원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등불을 들고 참여할 수 있다.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지혜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 사회의 마음을 밝히고자 하는 염원을 의미하기도 한다. 관련 지식과 기술은 주로 사찰과 공동체를 통해 전수되며, 연등회 보호협회는 교육 프로그램 조직을 통해 주목할만한 역할을 하고 있다. 축제는 사회적 경계가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기쁨의 시간이다. 사회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사회를 통합하고 사람들의 문제를 극복하도록 돕는 데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통 팔각형 등불, 배고영© 2012 국가 문화재 연구

출처: https://ich.unesco.org/en/RL/yeondeunghoe-lantern-lighting-festival-in-the-republic-of-korea-00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