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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베트남 줄다리기 세미나: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줄다리기

  • 작성자응웬 득 땅
  • 작성일2020.12.30
  • 분류무형유산 소식
세미나 단체 사진 © 응웬 득 땅
세미나 단체 사진 © 응웬 득 땅

지난 2020년 12월 26일 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5개 공동체가 참여한 줄다리기 세미나가 하노이 박물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5개의 공동체는 베트남 줄다리기 보호 상황에 대한 최근의 정보를 나누고, 앞으로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베트남 최초의 줄다리기 공동체 네트워크 창설을 논의했다.

베트남문화유산협회(VACH) 산하 베트남문화유산연구진흥센터(CCH), 하노이시 문화체육부, 하노이 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5개 지역의 주민, 지방 당국, 연구원, 언론인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쩐부 사원의 앉아서 하는 줄다리기 공동체, 하노이시 수안 라이 마을의 깨오 모 대나무 줄다리기 공동체, 박닌 마을의 깨오 꼬 대나무 줄다리기 공동체, 흐엉 깐 마을의 깨오 쏭 등나무 줄다리기 공동체, 빈푹성 호아 로안 마을의 깨오 꼬 등나무 줄다리기 공동체가 참석했다. 특히 호아 로안 마을 줄다리기 공동체는 유네스코 공동등재 당시 포함되지 않았고, 베트남 국내 무형유산목록에도 올라가 있지 않은 새롭게 합류한 공동체로 그 의의가 있다.

공동체 대표 5명은 발표를 통해 해당 지역 줄다리기의 역사 및 발전 과정을 공유했고, 이를 통해 줄다리기 연행과 전승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동체별 개성과 문화적 믿음과 관습적 규칙에의 유사성을 나눴다.

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는 공연, 박물관에서의 교류, 공공 행사 및 공공장소에서 공동체의 가시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롱 비엔 앉아서 하는 줄다리기 공동체는 문화 축제 등을 통해 한국의 영산줄다리기 공동체, 당진시와 교류하기도 했다.

2020년 10월과 11월에 진행된 연구 기간, 베트남 줄다리기 공동체 네트워크 설립을 위한 논의가 있었고, 지역사회 대표자들은 네트워크가 이른 시일 내에 설립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네트워크는 베트남문화유산연구진흥센터 지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회장직은 매년 순환하여 바뀔 예정이다. 2021년은 롱 비엔 앉아서 하는 줄다리기 공동체가 의장단을 맡는다.

세미나를 마치며 베트남문화유산협회 레티민리 부회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지역사회 공연과 교류가 취소되었지만, 이번 만남이 베트남 줄다리기 공동체를 연결하는 ‘줄’로 역할 했으며, 향후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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