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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공동체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는 전통지식

  • 작성자유네스코
  • 작성일2020.03.05
  • 분류유네스코
공동체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는 전통지식 Ⓒ en.unesco.org
공동체의 기후변화 적응을 돕는 전통지식 Ⓒ en.unesco.org

살아있는 유산은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력의 강력한 원천으로 작용한다. 파키스탄 힌두쿠시산맥 지역의 칼라샤(Kalasha) 부족에게는 태양과 달, 별, 그림자를 관측하는 기상·천문 지식 체계인 '수리 자젝'(Suri Jagek) 풍습이 있다.

수백 년간 칼라샤 부족은 '수리 자젝'이라는 복잡한 지식 체계를 이용하여 기후를 예측하고 수확을 계획하고 가축을 길러왔다. 속담과 민간 설화, 노래를 통해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온 '수리 자젝'은 여름에 가축을 시원한 고원지로 이동시키기에 적절한 날을 결정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어 왔다. '수리 자젝'은 칼라샤 부족과 그 땅의 연결고리이자 일상생활의 중심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극단적이고 예측이 힘든 날씨가 나타나는 가운데, '수리 자젝'과 같은 전통 지식 체계는 그러한 변화에 대한 공동체의 집단적 대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동체 생활양식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렇듯 귀중한 지식 체계가 직면하고 있는 위험을 인식한 바, 지난 2018년 "수리 자젝(태양 관측), 인근의 지세지형을 기준으로 일월성신(日月星辰)을 관찰하는 전통적 기상 및 천문 관측 풍습"은 유네스코 긴급보호목록에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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