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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중국 광저우서 ‘2019 여름민속학회: 무형유산보호 역량강화’ 회의 열려

  • 작성자후 샤오위
  • 작성일2019.08.14
  • 분류무형유산 소식

지난 7월 12일부터 1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2019 여름민속학회: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역량강화’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중국 중산대학(Sun Yat-sen University) 중국무형유산학회(Institute of Chinese Intangible Cultural Heritage)와 미국민속학회(American Folklore Society)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또한 중산대학 중어중문학과와 중국민속학회(China Folklore Society)가 이 회의를 지원, 헨리루스재단(Henry Luce Foundation)과 중국 교육부가 후원에 나섰다. 

미국과 중국에서 번갈아가며 해마다 열리는 여름민속학회는 2016년 처음 시작된 이후 네번 째를 맞았다. 올해 학회의 목적은 ▲심층 교육과 현장 학습 경험 ▲광저우의 지역 문화 소개 ▲중국과 미국에서 행해지고 있는 무형유산 및 관련 연행들을 위한 역량강화 ▲기관 관계자 간 소통에 두었다. 

개회식이 열린 지난 7월 13일 미국민속학회 제시카 터너(Jessica Turner) 대표와 중산대학의 챠오거진(Chao Gejin) 교수, 예타오(Ye Tao) 교수가 연설을 통해 지난 10년간 중국민속학회와 미국민속학회의 학술적 교류와 친목을 되돌아보고 그간 쌓아온 학술적 협력과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송쥔화(Song Junhua) 교수는 중산대학에서 민속학의 역사적 발전을 되짚어 보고, 중산대학과 미국민속학회의 협력을 소개했다. 또한 무형유산 학문 구성에 관한 중산대학의 조사내용을 간략히 소개했다.

중산대학에서 첫번째 연사로 나선 챠오거진 교수는 국가 차원의 역량개발 역사를 소개하며, 현재 역량강화의 초점은 글로벌 무형유산 보호 역량강화에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와 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의 상세 보고서를 강조하면서, 유네스코의 글로벌 역량강화 동향을 설명했다.

왕샤오빙(Wang Xiaobing) 교수는 무형유산 상품의 마케팅과 산업표준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산업화와 표준화는 전승자와 전승 공동체에게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이들의 문화의식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무형유산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사례를 통해 이야기했다. 인류학자 패트리샤 하드윅(Patricia Ann Hardwick)은 동남아시아 전통 무용극 막용(Mak Yong)에 대한 보호 현황을 소개했다. 막용은 과거 유흥과 치유의식에서 연행된 전통 고전극으로, 말레이시아 문화의 상징이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이를 연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막용 보호에 관한 논의는 말레이시아 내부의 말레이 민족주의와 정치적 이슬람 운동도 함께 연계해 다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있는 폭스파이어박물관·유산센터(Foxfire Museum and Heritage Center)의 티리 스미스(Tyrie Smith) 관장은 학생 주도의 공동체 기반 문화저널리즘 프로젝트로 시작된 센터의 역사, 성장 배경, 그리고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미셸 스테파노(Michelle L. Stefano) 박사는 국가 차원에서 민속의 역사를 간략히 소개하고, 무형유산 보호와 촉진에 있어 고려해야 하는 윤리적 이슈들을 고찰했다. 스테파노 박사는 이 같은 이슈에서 “기본적 틀을 재구성하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일반인들의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우샤오춘(Liu Xiaochun) 교수는 광저우 지역 무형유산인 샤완 퍄오써(Shawan Piaose)를 예로 들며, 해당 종목의 유산화(heritagization)는 정부와 기관, 개인, 언론, 학자 등이 협력한 결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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