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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쿠엔탓’, 태국 불교 축제
- 작성자락차다 수카
- 작성일2019.02.08
- 분류무형유산 소식
!['해파쿠엔탓' 축제 ⓒ 태국 문화진흥국](/upload/board/A212/thumb/Hae-Pha-Khuen-That-Festival-2@-Department-of-Cultural-Promotion-of-Thailand.jpg)
전설에 의하면 천을 사리탑에 두르는 전통은 탐 폰 링크 왕국(Tam Porn Link Kingdom)의 첫 번째 군주로 나콘 시 타마랏(Nakorn Si Thammarat) 마을을 만든 시 탐마 소카랏(Si Thamma Sokkarat) 왕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리탑을 건설한 직후, 스리랑카로 파봇 천을 공물로 가져가던 사람들이 태풍으로 조난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식을 들은 왕은 그 천을 사리탑에 둘러 석가모니에게 경의를 표하고 사리탑 건설을 기념했다. 현재 해파쿠엔탓 축제는 그 사리탑이 있는 태국 남부 나콘 시 타마랏의 왕실 사원인 왓 프라 마하탓 워라마호이한(Wat Phra Mahathat Worramahawihan)에서 매해 열리고 있다.
축제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주 사리탑에 천을 두르는 것이다. 지역주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노란색 또는 흰색의 1천 마(碼)가 넘는 천을 들고 도심에서 절까지 행진한다. 사리탑에 도착하면 탑 주위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돈 후 천을 덮는다. 태국 불교도들은 이 같은 행위가 자신과 가족에게 행운을 줄 것으로 믿는다. 천을 덮는 것 외에도 독경, 설교, 명상, 음식 시주, 전시, 문화상품 시장, 빛과 소리 쇼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해파쿠엔탓은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태국에서 전국적으로 유명한 축제다. 지난 2014년 태국 문화부는 해피쿠엔탓을 사회관습, 의식 및 축제 부문의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석가모니를 향한 믿음과 그 축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여러 세대를 거쳐 축제가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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