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에스노 캄보디아, 젊은 음악가들의 전통·민속음악 국제워크숍
- 작성자오진희
- 작성일2019.01.10
- 분류무형유산 소식
![워크숍 참가자들 ⓒ Houn Savong](/upload/board/A212/thumb/Houn-Savong4-2.jpg)
오는 14일까지 캄보디안리빙아츠의 헤리티지 허브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 외에도 일본, 대만, 인도, 프랑스, 스웨덴에서 온 젊은 음악가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서로의 다양하고 풍성한 음악을 나누고 익히며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재창조해 나가는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오는 12~13일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글로벌 앙상블 콘서트도 갖는다.
'에스노' 프로그램은 지난 30년간 20여개 국가에서 진행돼 온 젊은 음악가들을 위한 행사다. 오늘날 청년 예술가들이 다양한 문화유산과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지난 1990년 청년 음악 비영리단체인 JMI(Jeunesses Musicales International)가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해마다 여름 음악 캠프와 워크숍으로 전 세계 청년 음악가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살아있는 다양한 음악유산을 교류할 수 있게 했다. 그 동안 우간다, 호주, 스웨덴, 알제리, 독일 등지에서 관련 워크숍이 열렸으며, 캄보디아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노 캄보디아'의 주관 기관인 캄보디안리빙아츠의 헤리티지 허브 매니저인 송 성(Song Seng)씨는 "이번 워크숍이 캄보디아와 메콩강 지역의 음악가들에게 끈끈한 공동체 의식을 가져다주길 기대한다"며 "문화적 다양성과 함께 다르면서도 유사한 특성을 탐험하며 얻어지는 가치들을 젊은 음악가들이 공동체에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에스노 스웨덴'에 참가하기도 했던 '에스노 캄보디아'의 예술가 대표인 카오 소쿤탈브리(KAO Sokuntarvry)씨는 "음악과 노래를 통한 문화교류를 넘어 이 워크숍은 어디서 태어났는지와 상관없이 우리가 어떻게 함께 친구가 돼 어울려 일하며,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배울 수 있게 한다"며 "메콩강 지역과 전 세계 다양한 곳의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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