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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국립중앙박물관서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특별전 열려

  • 작성자오진희
  • 작성일2018.12.07
  • 분류무형유산 소식

유라시아 중심에서 정착과 이동을 반복하며 살아간 민족의 문화유산과 카자흐스탄의 대초원 문명을 살필 수 있는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특별전이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4일까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가 지원하고 제작한 영상물인 '카자흐스탄 무형문화유산 다큐영상'도 오는 12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네 차례 박물관 대강당에서 상영된다.

이번 특별전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대초원 문명, 황금으로 빛나다'는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가 기획한 순회전시다. 카자흐스탄의 상징인 이식(Issyk) 쿠르간에서 출토된 ‘황금인간’을 비롯해 탈디(Taldy), 탁사이(Taksai), 사이람(Sayram) 유적지의 황금문화재를 선보인다.  

2부 '초원, 열린 공간'에서는 초원길의 역사와 흔적들, 이슬람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더불어 초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신라에 전해진 계림로 14호분 출토 황금 보검을 중심으로 스키토-시베리아(Scytho-Siberia) 양식의 쿠르간 출토 동물 모양 마구 등이 전시되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유목하는 인간, 노마드'의 삶을 주제로 혹독한 환경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 유르트(Yurt)를 형상화한 구조물과 내부 장식품, 카자흐스탄 전통 카펫인 시르마크(Syrmak),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악기인 돔브라(Dombra) 등이 소개되고 있다.

센터가 제작 지원한 카자흐스탄 무형문화유산 다큐영상은 복사뼈 놀이 ‘아시크 아투’, 위대한 시인 ‘코르키트 아타’, 전통 꼭두각시 뮤지컬 인형극인 ‘오르테케’, 카자흐 말 사육자들의 전통축제 등 카자흐스탄의 다채로운 무형유산을 생생하게 담아내 이번 특별전의 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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