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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홍콩문화축제’ 대장정∙∙∙무형유산으로 홍콩을 만나다

  • 작성자오진희
  • 작성일2018.10.04
  • 분류무형유산 소식
중국 오페라 ⓒ 홍콩문화축제
중국 오페라 ⓒ 홍콩문화축제

제 4회 홍콩문화축제(Hong Kong Culture Festival, 이하 축제)가 지난달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사자춤, 쿵후, 광동요리 등 홍콩 문화가 무엇인지 보여줄 다양한 지역문화유산들을 주제로 한 이 축제는 홍콩의 문화기관과 대학, 단체들의 협업으로 꾸려졌다. 축제는 홍콩시청, 홍콩문화센터, 홍콩우주박물관 등 홍콩 전역에서 열리며, 내년 2월까지 이어진다.

축제는 홍콩의 무형문화유산에 관한 보호∙증진∙연구 활동을 하는 비정부기구인 ‘무형문화유산얼스펄스협회’(Intangible Cultural Heritage Earthpulse Society, 이하 협회)가 주관한다. 협회는 지난 2015년 홍콩특별행정구정부의 레저문화서비스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축제를 조직해 매해 행사를 벌이고 있다. 협회가 명시하는 축제의 미션은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성화’다. 특히 대중과 청년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축제를 조직해 이끌어가고 있는 힝 차오(Hing Chao) 협회 전무이사는 “올해 홍콩문화축제는 무형문화유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여러 이벤트들을 마련했다. 특히 ‘공동체 보호 : 무형문화유산 뉴미디어 전시’를 들 수 있다”며 “이 전시는 중국 무술과 같은 홍콩의 무형유산에 관한 다큐멘터리 작업들을 펼치는 장이다. 전통적인 전시방식과 함께 모션캡처, 3D 애니메이션, 파노라마 비디오와 같은 최신 영상기술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와 비슷한 이벤트들은 이미 호주 멜버른, 스위스 로잔, 중국 심천 등에서 소개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무형유산과 새로운 미디어를 접목한 전시가 여러 나라에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이외에도 무형유산과 관련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는 26일부터 28일에는 ‘무형문화유산마트’라는 행사가 펼쳐진다. 중국의 예술과 공예, 사자춤, 유니콘춤, 인형놀이, 대형 화환 쌓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련 워크숍을 통해 전통춤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홍콩고전영화회고전(11월 17~18일) ▲홍콩시너지24드럼대회(10월 13~14일) ▲하늘과 땅-홍콩에서 몽골까지, 현대수묵화전(2019년 2월 11~26일) 등이 준비돼 있다. ‘하늘과 땅’ 전시는 홍콩 예술가들을 내몽골 지역으로, 몽골 예술가들을 홍콩으로 초대해 각기 다른 공간에서 경험한 내용을 수묵화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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