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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문화유산 교류, 서벵골에서 워싱턴까지

파투아 마을에서 두루마리서화를 배우는 학생들 ⓒ 방글라나탁닷컴
파투아 마을에서 두루마리서화를 배우는 학생들 ⓒ 방글라나탁닷컴

카탈루니아 음악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바울 음악가들 ⓒ방글라나탁닷컴
‘문화적 교류를 통해 문화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 바로 이것이 미 국무부의 지원을 받아 월드러닝(World Learning)에서 진행하는 ‘공동체 간 문화유산 교류(Communities Connecting Heritage)’ 프로그램이 얻은 교훈이다.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인도의 문화개발 관련 사회기업인 방글라나탁닷컴과 미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민속문화유산센터는 공동으로 ‘밝은미래를 위한 협동학습 프로젝트 (Learning Together for a Brighter Future)’를 진행하였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젊은 문화전문가 20여명과 인도 서벵골의 젊은 전통보유자 31명이 참여해 예술, 음악, 음식, 생활양식, 세계화, 대중문화에서의 소셜미디어 활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교류행사를 가졌다. 인도 참가자 중에는 긴 천에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그리고 이를 노래하는 파투아(Patua), 전통 금속공예인 도크라(Dokra) 예술가, 음유시인 바울(Baul), 극 예술가 등이 포함되었다. 양측은 각각 다섯 명의 대표를 뽑아 서로 서벵골과 워싱턴 DC를 방문하기도 하였다.

참가자들은 자신들의 문화를 설명하는 사진 및 영상을 나누고 문화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인터뷰, 기록 및 스토리텔링 관련 기술을 배우기 위한 가상 워크숍도 열렸다. 인도 및 미국 참가자들은 짝을 이루어 공통의 관심사와 경험을 담은 블로그를 만들기도 했는데, 게시물의 주제는 아이 양육부터 유적지 관리까지 다양했다. 소파이피야, 루치 등의 전통 음식이나 파타치트라 및 레타블로 등 전통 그림에서도 문화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미국 링컨 메모리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도 예술가팀 ⓒ 방글라나탁닷컴
2018년 2월 미국 대표단은 서벵골 여행 중 콜카타에서 열린 세계평화음악축제 ‘수르자한(Sur Jahan)’에서 많은 예술가들을 만나고 문화유적지를 방문하는 한편, 공동체 기반의 문화산업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은 또한 청소년 문화유산교육을 주제로 한 원탁회의에 참여하였으며, 이제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시회 ‘젊은 미국인의 시선(Through the Eyes of Young Americans)’를 열기도 하였다.

2018년 6, 7월에는 인도 대표단이 워싱턴 DC를 방문하였다. 역동적인 국제 도시의 모습과 훌륭한 음식, 화려한 밤 문화 등이 이들을 매료시켰다. 지역 공동체 및 대중과 함께하는 주말의 드럼 서클, 매주 열리는 재즈콘서트, DC앨리뮤지엄, 스미소니언민속축제 등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파투아들은 내셔널몰에서의 인권 캠페인을 그림으로 그리고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2018년 8월 13일 인터넷 세미나인 웨비나(웹+세미나)를 열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었다. 프로그램이 마무리되면서 인도 청년들에게는 미국의 다문화적인 뿌리와 정신이, 미국 청년들에게는 벵골의 전통문화가 스며들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웨비나 및 관련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동체 간 문화유산 교류(Communities Connection Heritage) 웨비나(Webin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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