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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미얀마의 전통 천연화장품 따나카

  • 작성자투투앙
  • 작성일2018.09.21
  • 분류무형유산 소식
따나카 화장품을 바른 엄마와 아들 ⓒ 피시(U2 포토 스튜디오) 사진
따나카 화장품을 바른 엄마와 아들 ⓒ 피시(U2 포토 스튜디오) 사진

샨 주 히시 흐셍의 5일장에서 만난 따나카 화장을 한 여인 ⓒ 므그 싯 판 (타운기)


따나카(Thanaka)는 미얀마 전역에서 천연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따나카 나무 추출물은 미얀마 사람들의 전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의 신뢰가 높다. 과거 미얀마 왕국 시대에는 따나카를 천연 혼합 화장품으로 이용했고, 군주제 시대 왕실에서는 보다 가볍고 향이 좋은 따나카에 금가루를 섞어 발랐다. 이에 반해 일반 사람들은 간트거(Gant Gaw) 꽃의 화분을 사용했다. 따나카는 미용 목적 외에도 농부나 외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을 위해 이용되었다.

열대기후인 미얀마에서 따나카는 시원한 사용감과 함께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나카를 얼굴에 바르면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또한 박테리아 항균 효과가 있어 여드름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그 결과, 따나카 페이스트(paste)는 필수적인 미용용품이 되었다. 미얀마의 이상적인 여성상에서도 따나카 찬양을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나 민속 문학에서 보여지는 이상적인 여성상은 긴 머리에 전통 복장을 입고 따나카를 바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나카 화장을 한 어린 소년ⓒ 사이 문(트기)


따나카는 미얀마 전역에서 제조되고 있다. 단순한 전통 제조법은 따나카 나무(학명:Limonia Acidissma Linn)를 이용하는 것이다. 먼저 수령이 10년쯤 된 나무를 잘라 약 6인치의 토막으로 쪼갠다. 그런 다음 카욱 파인(Kyauk Pyin)이라 불리는 돌판에 나무껍질을 약간의 물과 함께 으깨서 노란색의 페이스트를 만든다. 이 페이스트를 따나카로 부르며 작은 통에 담아 사용한다.

최근에는 미얀마, 특히 도시 지역에서 외국 화장품 브랜드가 확산되고 있지만 따나카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적 상징성을 걱정한 단체들이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골 지역에서 특히 따나카를 신봉하긴 하지만, 미얀마의 무형문화유산을 이해하는데 있어 모두의 이상적 미(美)의 요소로서의 따나카를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따나카 화장품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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