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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키르기스스탄의 유목민 전통 말 게임

말을 타는 사람 © 텐즈텍 터데릴아
말을 타는 사람 © 텐즈텍 터데릴아

말은 키르기스스탄의 유목문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키르기스스탄의 민속문학은 사람과 말의 조화로운 삶을 묘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나스(Manas) 서사시에서 마나스라는 영웅은 모든 전투에서 악쿨라(Ak-Kula)라는 그의 말과 함께한다. 키르기스 민족과 말의 깊은 유대관계는 유목민 전통의 말 경기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말을 타는 소녀 © 텐즈텍 터데릴아


여름이 되면 주로 남자들이 전통 말 경기를 벌인다. 이 게임은 말을 타는 기술과 용맹함을 뽐내는 수단이 된다. 게임 참가자들이 뛰어난 승마술, 순발력, 민첩성, 힘 등을 증명하는 것이다. 키르기스스탄에는 많은 말 관련 게임이 있는데, 총괄해서 전통 스포츠로 불린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게임은 ‘콕 보루’라 할 수 있다. ‘울락 타티시’라고도 불리는 이 게임은 유목민 전통의 유명한 말 경기로, 과거에는 젊은 청년들을 훈련시키는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콕 보루는 두 팀의 선수들이 모두 말을 타고 상대편 골대에 동물 사체(울락 또는 양)를 던져 골을 더 많이 넣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또 다른 게임으로는 장거리 말 경주인 ‘앗 차비시’가 있다. 거리와 말의 연령에 따라 쿠난 차비시, 조르고 살리시 및 비스티 조르고로 분류된다. 또한 전통 말 경기에는 레슬링도 결합되어 있다. 에르에니시가 그 예로, 말을 탄 두 명의 선수가 상대방을 말에서 끌어내리기 위해 싸우는 1대1 기마전이다. 땅에 먼저 닿는 사람이 지게 된다.

말을 타는 모습 © 유네스코키르기스스탄위원회
키르기스스탄은 유목민 문화의 전통 게임을 보존하고 진흥하기 위해 2012년 월드노마드게임(World Nomad Games)을 구상했다. 2014년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 주에서 개최된 제1회 대회에 약 19개국이 경기에 참여했다. 2016년 열린 제2회 대회에는 총 62개국이 26종의 유목민 스포츠에 참여했다. 제3회 대회는 올해 9월 2일에서 8일까지 이식쿨 촐폰아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약 77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며, 앞서 언급한 말 게임도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키르 기스 스탄의 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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