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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남부 해안가의 벨탐 유르트 캠프에서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실험적 음악캠프인 ‘제 1회 키르기스 카이리크(키르기스인의 멜로디)’ 가 열렸다. 공공재단 국경없는음악회지속가능발전전략연구소와 함께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에게 키르기스스탄 전통음악에 관한 지식을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올해에는 창조적 작업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전통음악의 보호와 전승에 기여하고 있는 젊은 작곡가들을 중심으로, 경쟁을 통해 선발된 18~30세 사이의 청년들이 다양한 전통, 고전, 현대 음악을 선보였다.

이런 취지를 바탕으로 이번 음악캠프의 참가자들에게 키르기스스탄 음악에 관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저명한 인사들을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중에는 키르기스스탄 전통음악 전문가이자 연구자 및 강사로서 여러 악기를 연주하는 누를란베크 느샤노프(Nurlanbek Nyshanov), 뛰어난 코무즈 연주가이자 강사로서 니야잘리보로셰프 공연학교의 후임 관리자인 사아다바이 샤브다노프(Saadabai Shabdanov), 마나스 및 다스탄 연행자로 유명한 쿨마트 스드코프(Kulmat Sydykov), 현재 보기 드문 코쇼크 장르의 전승자인 누릴라 이마날리에바(Nurila Imanalieva) 등이 함께했고,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기술을 젊은 작곡가들과 공유했다. 캠프의 주변 환경 덕분에 참가자들은 고대 키르기스인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산과 이식쿨 호수에 둘러싸인 유르트에 머물며 창의적인 대화를 나누고 악기에 더욱 몰입하여 작업할 수 있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참가자들 간 협업이나 개별적으로 작곡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이를 통해 작곡가이자 연행자인 참가자들은 음악적 장르와 스타일 및 악기를 전통적이고 고전적인 방식으로 통합하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결과로 키르기스스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 10여개의 창작곡을 만들어 냈고, 이는 이번 프로젝트의 효과를 증명해주는 것이었다. 음악캠프가 끝난 후에는 음악회가 열렸다. 수많은 관객이 함께한 가운데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프로젝트는 독창적이고 유의미하며 흥미로운 성과를 낳았으며, 이에 주최측과 참가자들은 계속해서 ‘키르기스 카이리크’라는 이름으로 작곡가와 연행자들의 작업을 이어 나가기로 하였다.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1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2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3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4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5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6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7
키르기스 카이리크 – 청년 작곡가들을 위한 음악캠프 사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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