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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나카 : 네팔 무형유산으로서의 물 정화 의식

시티 낙하 축제에서 수로를 청소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옥스포드 실용영어학교
시티 낙하 축제에서 수로를 청소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옥스포드 실용영어학교

각종 의식 및 전통 관습은 사람들이 모여 신을 숭배하고 노래, 춤, 잔치를 즐기거나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계기가 된다. 네팔 카트만두 계곡의 네와르족은 수원과 관련된 시티나카(Sithi Nakha)라는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음력에 따라 5월 또는 6월에 열리며, 연못, 우물, 급수대 등 네팔인에게 역사적으로 중요한 수원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그 시기가 몬순 전으로, 수원이 메말라 있어 청소하기에 가장 적절한 조건이다.

과거 수도관이 도입되기 전에는 전통적 수원이 계곡의 유일한 식수원이었다. 사람들은 경건한 의식의 일환으로 우물 및 급수대를 만들었는데,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것이 고결한 행위라고 믿었던 것이다. 또한 물 관련 시설을 지음으로써 내세를 위한 덕을 쌓을 뿐만 아니라 후손 7대에 걸쳐 복을 가져온다고 믿었다. 이런 이유로 카트만두 계곡과 그 외 비슷한 믿음이 있는 지역의 경우, 수많은 물 관련 시설을 찾을 수 있다. 시티나카 축제에서는 수원 정화 외에 특별한 축제 음식, 즉 다양한 렌틸콩으로 만든 팬케이크를 먹는다.

올해 축제는 지난 6월 19일에 열렸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물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한편, 일부 학교에서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축제는 물과 환경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구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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