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조지타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조지타운유산축제’가 오는 7월 7일, 말레이시아 페낭에 위치한 조지타운세계유산지역에서 열린다. 매년 열리는 이 축제는 조지타운세계유산협회가 주최하고 페낭주정부가 후원하며, 페낭시의회와 페낭관광청 및 말레이시아 유네스코국가위원회가 함께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가능성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과거의 행적과 현재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지타운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가능성(Potential)이라는 단어에는 제10회 축제를 나타내는 “ten”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7월 7일 오후6시부터 11시까지 조지타운세계유산지역에서는 ‘거리축제’가 열린다. 20여개 공동체가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각자의 문화와 전통을 맘껏 선보일 예정이다. 방문객들에게는 조지타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가까이 접하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보편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가 열리는 7월의 주말마다 조지타운에 있는 여덟 곳의 성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자는 세인트조지교회, 성모승천교회, 카피탄켈링모스크, 크라마트다토코야, 나투코타이체티아르사원, 폴리스구르드와라사힙, 아킨스트리트모스크, 타이팍쿵사원을 방문하게 된다. 또한 공동체 주도의 워크숍에서는 장인으로부터 공예품에 대해 배우거나 세대 간 전해져 내려온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진 탕메이윤 대만가극단의 전통가극 공연도 준비되어 있어 가극 팬들의 기대도 크다. 가극단은 7월 7일에는 쿠콩시에서, 7월 8~9일에는 마제스틱극장에서 공연한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현장탐방 신청에 관해서는 축제 공식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담당자(011-5131 9213)에게 연락하면 된다. 또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heritagecelebrations)을 통해 최신의 다양한 소식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