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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오브 우메드,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관한 전통지식

NGO 오브 우메드의 직원들 © 아이자 아브드라흐마노바
NGO 오브 우메드의 직원들 © 아이자 아브드라흐마노바

‘오브 우메드(Ob Umed, ‘물은 희망이다’를 뜻함)’라고도 불리는 ‘물이용자협회(Association of Water Users, 이하 협회)’는 타지키스탄에서 활동하는 NGO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환경에 관한 교육을 증진하고 있다. 특히 자연과 우주에 대한 지식과 관습, 또한 세대 간 전해져 내려온 전통을 바탕으로 물 관리에 대한 인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협회는 사람들이 물 관리의 중요성에 관해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산악 공동체에서 전통 수자원관리 방안의 부활’이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러 기념일을 조직하여 진행하고 있다.

그러한 기념일 중 하나로 지난 5월 13일에는 관개(灌漑) 기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드지루드야라 티쇼르다라 마을에서 열렸다. 여기에는 해당 지구에 속한 아홉 개 마을의 물 이용자 대표들과 관련 정부기관, 공공단체 및 언론 관계자들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당일 이른 아침, 각 마을에서 모인 물이용자들은 전통 품앗이를 통해 수로와 도랑 정비를 마무리하였다. 이 행사는 전통을 바탕으로 관개 기간의 시작을 알릴 뿐만 아니라, 물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해당 지역의 물 문제와 관련된 상호 이해와 합의 및 해결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물과 관련된 여러 의식이 진행되었다. 주요 수원에서 기도를 올리고 시를 낭송하는 등 여러 전통 관습들이 행해졌다. 이 지역은 물 부족을 겪고 있는 곳으로, 이러한 전통 관습은 주민들로 하여금 물을 절약하도록 만들고 또한 물과 물의 공평한 분배에 관한 주민들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믿는다. 또한 젊은 세대들은 전통적 가르침에 따라 물을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행사 후반에는 연회를 통해 참여자들의 결속을 다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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