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부산에 위치한 자수문화연구소 중수원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0호 자수장 기능 보유자 최유현의 『옹호신장도』 도록을 발간하였다.

10대 때부터 자수를 시작한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 기능보유자 최유현은 한국의 전통자수를 종교적인 수행의 세계로 한 단계 진화시키고, 창의적인 불화(佛畫) 자수의 세계를 열고 있다. 다채롭게 염색된 실을 여러 가지 기법으로 수를 놓아 만드는 대규모의 불화 자수로 유명한 최유현 보유자는 후대를 위해 자수 도록 시리즈 ‘가슴으로 품은 수(繡)를 공유하다’를 제작하고 있다.

최유현의 옹호신장도는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으로서 일생의 역작을 담은 수상작과 팔상도, 삼세불 자수에 이은 세 번째 도록이다. 부처님을 호위하는 수호신들을 그린 신중도를 주제로 하며, 특히 통도사에 현전하는 조선후기 도상인 팔금강도와 오계수호도 등을 자수로 표현하여 불교회화와 도상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유현 보유자는 얼굴과 신체의 표현부터 천의 표현까지 자수만이 표현할 수 있는 미적 요소로 신중들의 감정, 역동적 동세와 기질을 돋보이게 하였다. 도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자수문화연구소 중수원에 문의하면 된다.

제공 : 자수문화연구소 중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