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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서울에서 만나는 아세안 10개국의 혼례문화, <화혼지정>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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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18.03.08
  • 분류무형유산 소식
전시포스터 © 한국국제교류재단
전시포스터 © 한국국제교류재단

아세안 10개국의 ‘혼례문화’를 재조명한 <화혼지정(華婚之精)> 전시가 2월 7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 약 28일간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2017년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부산에서 개원한 아세안문화원을 알리는 첫 전시로 기획되었으며, 새해를 맞아 서울 수하동 KF갤러리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관람객을 맞는다.

한국국제교류재단 산하 아세안문화원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12월 3일까지 해당 전시를 2017년 아세안 창설 50주년 및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해’를 축하하기 위해 개원기념 특별전으로 개최한 바 있다.

‘화혼’은 결혼을 아름답게 높여 칭하는 말이다. 서로 다른 배경과 가치를 지닌 이들이 사랑과 신뢰를 기반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담보하고 가정을 일구겠다는 책임감을 뜻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도 인륜지대사인 ‘결혼’을 주제로 아세안과 한국의 인연을 아름답게 이어가자는 기원을 담았다. 나아가 아세안 각국 혼례문화의 특수성을 시각화하는데서 나아가 문화 간 융합이 활발한 오늘날의 한국 및 아세안 국가들 간의 문화적 연결망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아세안 10개국의 전통 혼례복과 장신구 등 총 300여점의 소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왕비의 전통 혼례복과 말레이시아 전통 혼례침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3개의 테마에 따라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의 문화적 연결망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는 각 국가별로 전시 섹션을 나누지 않고, 혼담, 혼례, 혼인 등 일반의 결혼문화 주제를 3가지 파트로 구성하고 있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혼담’ 섹션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국가별 혼례에 관한 속담으로 구성된 타이포그라피 디자인, 혼인서약서와 증서, 개인 간 서신, 청첩장 등의 기록문서, 애니메이션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지는 ‘혼례’ 섹션에서는 각국의 전통혼례복과 장신구, 혼수품, 혼인 상징물, 텍스트/멀티 미디어 패널 구조물, 텍스타일 작업 설치, 혼례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혼인’ 섹션에서는 결혼생활의 실상을 담은 사진, 영상, 시, 텍스트 프레젠테이션 등으로 관람객의 사색을 유도하고 있다.

본 전시는 아세안 10개국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기증과 대여, 그리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를 비롯한 여러 기관의 협조로 이루어졌다. 전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웹사이트나 메일 문의(kfcenter@kf.or.kr)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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