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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세계평화음악축제, 수르자한

  • 작성자
  • 작성일2018.01.22
  • 분류무형유산 소식

제8회 세계평화음악축제 ‘수르자한(Sur Jahan)’이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인도 동부의 콜카타(Kolkata)와 7일부터 9일까지 서부의 고아(Goa)에서 개최된다.

수르자한은 2011년에 콜카타에서 ‘수피 수트라(Sufi Sutra)’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수피는 무슬림의 금욕주의와 신비주의를 의미하며, 수트라는 산스크리트 문학에서 ‘규칙이나 격언’ 또는 ‘특정한 기술을 가진 집단’을 의미한다. 또한 수피 수트라는 무슬림 고행자(현지 민속 음악가의 비유적 표현)를 뜻한다.

수피 수트라가 외국인들이 다수 참가하는 대중화된 축제로 성장하면서 축제의 문화적 다양성에 걸맞게 명칭을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이 축제 관계자들 사이에서 생겨나게 되었다. 전통음악과 다양한 현대음악 장르를 포괄하기 위하여 축제는 2017년부터 ‘세계의 음악’을 뜻하는 ‘수르자한(Sur Jahan)’으로 명칭을 바꾸고, 보다 국제적인 무대로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힌디어, 벵갈어, 우르두어 등에서 ‘수르’는 음악을 의미하고, ‘자한’은 세계를 뜻한다.

올해에는 인도, 이탈리아, 세네갈, 헝가리, 폴란드, 핀란드를 포함하는 총 5팀의 전통음악을 비롯한 현대음악 밴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월드뮤직엑스포(WOMEX)의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체이크 로(Cheikh Lo)가 이끄는 세네갈팀, 에티오피아와 이탈리아 출신으로 구성된 유명한 퓨전 민속음악 밴드 ‘아트세 테오드로스 프로젝트(Atse Tewodros Project)’, 헝가리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대표적인 공연팀인 ‘뮤지칸씨(Musikaz, Muzykanci of Poland)’와 핀란드의 바람의 여신들을 뜻하는 여성밴드 ‘툴레타(Tuuletar)밴드’가 해외 공연팀으로 참가하며, 인도의 민속음악 전문팀인 ‘포크 오브 벵갈(Folks of Bengal)’은 해외 팀들과 협연을 펼치면서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할 예정이다. 참가 팀들은 축제 기간 동안 낮에는 워크샵, 저녁에는 공연을 진행한다.

워크샵은 전 세계에서 온 음악가들이 지역 예술인들 및 일반인들과 상호 교류하는 플랫폼의 기능과 함께 워크샵을 찾은 모든 이들이 국적을 초월하여 전통과 현대적인 음악으로 즐겁게 어울리는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때문에 워크샵은 축제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이미 알려져 있다. 또한 워크샵이 펼쳐지는 장소에서는 현지의 수공예품과 민속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 쇼케이스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평화를 위한 음악, 모두를 위한 음악’이라는 모토로 운영되는 비영리 음악축제인 ‘수르자한’의 입장은 무료이며, 해당 축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축제 페이스북과 주최 기관인 방글라나탁닷컴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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