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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유엔토착민권리선언 채택 10주년을 기념하며

  • 작성자
  • 작성일2017.08.04
  • 분류무형유산 소식

2007년 9월 13일, 유엔 총회는 유엔토착민권리선언(UNDIRIP, 이하 ‘선언’)에 관한 결의안(A/RES/61/295)을 채택하였다. 이 선언은 전 세계 토착민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복지와 권리를 위한 최소한의 규정에 관한 포괄적 기반을 제시한다. 선언이 채택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세계 토착민들의 국내외 정치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등 그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선언 채택 1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기 하루 전인 2017년 4월 24일, 제16차 토착민 이슈에 관한 유엔상설포럼 개막식에서 포럼의 신임 의장인 마리암 월렛 아부바크린(Mariam Wallet Aboubakrine)은 “우리는 여러 토착민 이슈에 관한 의식을 제고하고 이를 유엔 차원에서 통합해야 한다는 기대와 책임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선언 채택 후 10년간의 성과와 여전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를 평가하기 위해, 유엔 총회 의장은 4월 25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고위급 행사를 주최하였다. 본 행사에는 유엔 회원국과 유엔 조직, 토착민 대표 및 관련 기관이 참석하였다. 선언 채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번 고위급 행사의 기조연설자로서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Ayma) 볼리비아 대통령, 앤드류 길모어(Andrew Gilmour) 뉴욕 유엔인권사무소 사무차장보, 마리암 월렛 아부바크린(Mariam Wallet Aboubakrine) 토착민 이슈 유엔상설포럼 의장, 빅토리아 타울리-코르푸즈(Victoria Tauli-Corpuz) 토착민 권리에 관한 특별보고관, 알버트 바룸(Albert Barume) 토착민 권리에 관한 전문가체제 의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 중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힘주어 말하였다. “생산과 소비양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성하고 사람들 간 평등을 보장하는 것, 이것이 잘 살기 위한 길이다. 이는 또한 평화에 대한 권리, 주권, 그리고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자결권을 지키는 길이다.”

1994년, 유엔 총회는 8월 9일을 ‘세계 토착민의 날’로 지정하였다. 올해 세계 토착민의 날은 유엔토착민권리선언 채택 10주년을 주제로 한다. 유엔은 올해 전 세계 90개국 3억 7천만 명 토착민들을 기리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통한 캠페인(#WeAreIndigenous)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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