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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시탈 파티(Shital Pati) : 방글라데시의 전통 수공예품

시탈 파티(‘차가운 매트’를 뜻함)는 방글라데시의 오래된 전통 수공예품으로 침대 시트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수세기 동안 방글라데시의 동북부 지역(실헷, 마울비바자르, 하비간지, 수나만지, 네트로코나, 브라만바리아 등)의 주민들은 얇고 부드러운 나무 줄기나 강가에서 자라는 무르타(murta, 학명은 Schumannianthus dichotomus)로 공예품을 만들었다.

이들 지역의 주민들은 대대로 전통 공예법을 소중히 여겼다. 긴 장마 동안 저지대 경작지가 물에 잠기면 약 8,000여명의 사람들의 유일한 생계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가족 모두가 재료를 준비하고 매트를 짜는데 참여한다. 시탈 파티는 일반 형태와 잠다니 및 낙쉬 파티(장식 매트)의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제조기간은 일반형이 5일, 잠다니형(방글라데시 전통 직조)이 8~9일, 자수 및 장식형은 약 한 달이 소요된다. 가격은 디자인과 크기에 따라 500~2,500타카에 이르는데, 지방 시장이나 도시의 아울렛 체인점 등에서 일년 내내 구매 가능하다.

시탈 파티는 2007년 방글라데시의 무형문화유산 국가목록에 등재되었다. 방글라데시는 ‘실헷시탈파티직조전통예술(Traditional Art of Shital Pati weaving of Sylhet)’로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신청했는데, 올해 12월 한국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의 제12차 회의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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