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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방글라아카데미, 민속학 워크숍 개최

방글라데시 언어, 문화 및 역사를 연구하는 다카(Dhaka) 기반의 정부기관인 방글라아카데미(Bangla Academy)가 제4회 민속학 여름학회(Folklore Summer School)를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지난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총 5일간의 국제 워크숍 형식으로 방글라데시, 인도 및 미국의 민속학자들이 참석하여 민속학 연구 관련 수업 및 세미나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수행하였다.

방글라아카데미는 2014년 방글라데시 정부가 망갈쇼바야트라(Mangal Shobhajatra, ‘행복의 행진’이란 의미의 축제 행렬 전통)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이후 매년 파헤라 바이샤크(Pahela Baishakh)라 불리는 새해 축제 기간에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외국 참석자들에게 전통 축제와 문화를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올해 워크숍에는 샴수자만 칸 교수, 피로즈 마흐무드 박사, 자와할랄 한두 교수(인도), 자하르 시카르(인도), 아쉬마난다 강고파디아이 박사(인도), 수딥토 차테르지 박사(인도), 프랭크 J 코롬 교수(미국) 등 국내외의 저명한 민속학자들이 참석해 사회적 변화가 민속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폐막식에서는 민속문화의 사회적 변화 및 그 반영을 다룬 연구 리포트 ‘사회변화와 민속학’을 발간하는 한편, 15명의 민속학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였다. 또한 해당 폐막식을 통해 방글라아카데미는 정부가 방글라데시의 민속학 및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연구기관 설립 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하여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연구기관은 방글라데시 민요를 수집해 ‘하모니(Haramoni)’라는 민요집을 발간한 선구적 민속학자 몬수르 우딘의 이름을 따 ‘방글라데시 몬수르 우딘 민속학회(Monsur Uddin Folklore Institute of Bangladesh)’로 명명될 것이다.

한편 워크숍 행사의 일환으로 다양한 전통공연이 상연되어 눈길을 끌었다. 인도 출신의 극단 스펙테이터(Spectators)는 이중언어극 ‘맨 오브 더 하트(The Man of the Heart)’를 공연했는데, 해당 극은 벵갈 바울(Baul) 전통의 가장 저명한 작곡가인 파키르 라론 샤(Fakir Lalon Shah)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극이다. 현지 공연단은 또한 자트라팔라(jatrapala) 전통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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