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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태평양 소지역 협력회의 참가자 단체사진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태평양 소지역 협력회의 참가자 단체사진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 사무총장 김지성)은 3월 3일(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하였다.

센터는 2010년부터 해마다 무형유산 소지역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해 왔으며, 이는 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의 중추가 되는 사업으로 국가별 무형유산 핵심 관계자가 한곳에 모여 무형유산 최신 정책과 동향을 공유하고, 소지역별 특색에 따른 무형유산 보호와 상호 협력적 발전 관계를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이 채택된 2003년 이래로 아태지역은 총 234건의 대표목록과 31건의 긴급보호목록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가장 많은 대표목록을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가장 많은 긴급보호목록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렇듯 아태지역은 다양한 무형유산의 보고이자 동시에 여러 취약한 보호 환경에 따른 다양한 도전과제가 존재한다. 또한 소지역별 특성이 뚜렷하고 여러 국가에 걸쳐 공유되는 공유유산이 존재한다. (아태지역은 총 29개의 공동등재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차원에서 논의해야 하는 다양한 의제를 바탕으로 무형유산 보호 전략과 정책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지역 회의가 개최된다.

특별히 올해는 태평양과 남아시아 소지역 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태평양 소지역 회의는 코로나 이후 6년 만에 가지는 대면 회의로 ‘무형유산 보호와 교육 통합’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태평양지역 10개국 문화부 관계자와 유네스코태평양지역사무소 문화담당관이 함께 자리했다. 회의는 유네스코북경사무소 문화담당관 쯔엉빅한의 아태지역 무형유산 교육 사업에 대한 기조발제로 포문을 열었다.

한 박사는 무형유산을 활용한 교육은 문화가 지속가능발전(4.7 양질의 교육)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는 학교와 공동체,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할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문화다양성과 문화간 대화를 촉진한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또한 유네스코태평양지역사무소 앙하라드 토마 사가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무형유산보호와 재난위험경감(Disaster Risk Reduction) 통합교육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였다. 한편, 해당사업은 최근 사이클론 등 자연재해로 큰 타격을 받은 피지, 바누아투, 통가(3개국)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이 될 예정이며 센터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개발한 무형유산 교육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을 태평양 맥락에 맞추어 업데이트하고 교육 현장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후 이어진 국가별 발표에서는 무형유산 교육에 관한 태평양 국가별 정책 동향과 도전과제를 공유하였다. 다수의 국가에서 무형유산 전승이 비형식 교육에 기반하여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향후 센터와 유네스코태평양지역사무소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형식교육 기반 무형유산 통합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한편 남아시아 지역회의는 5개 국가 무형유산 담당관과 유네스코 지역사무소 문화담당관이 함께 모여 최근에 변화하는 문화 정책에 근거한 국가별 무형유산 제도적 변화와 그에 따른 도전과제를 논의하였다. 특히, 유네스코카트만두사무소 니푸나 슈레스타는 주제발표에서 몬디아쿨트, 문화예술교육 컨퍼런스 등을 통해 역사적 변화를 언급, 국제적 수준에서 문화정책변화 기조와 2003년 협약을 연계하여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또한, 경제 영역, 기후변화, 도시 맥락 등 무형유산과 지속가능발전의 연계를 위한 주제 영역은 다양하며 남아시아의 보호 정책, 등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하면 더욱 적극적인 국제적 수준에서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어진 국가발표에서는 전반적으로 남아시아 국가들은 단일 법령 및 체계로 관리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비와 이들이 공유하고 있는 문화적 뿌리를 상기하며 국내외적 네트워크 협력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향후의 공동 사업 발굴, 운영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와 함께, EBS,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남아시아 콘텐츠를 다루는 국내 문화 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기관별 남아시아 협력사업을 소개하고, 나아가 지속적 협력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한 네트워킹 세션도 운영되어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기회가 되었다.

최근 국제사회 문화 정책은 2022년 세계문화정책회의 몬디아쿨트 선언, 2023년 협약 20주년 기념 글로벌 미팅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화를 위한 무형유산 보호의 미래를 향한 서울비전’ 선언, 2024 문화예술교육 유네스코 프레임워크 채택 등 다양한 국제지표와 정책 근거가 마련되고 있으며, 앞으로 많은 제도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따라서 센터는 무형유산 소지역 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이러한 새로운 변화들에 대응하는 무형유산의 정책과 지역적 과제를 모색하고, 협력 관계를 통해 국제적 흐름에 맞춘 다양한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1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2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3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4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1
유네스코태평양지역사무소 문화담당관 발표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2
태평양 소지역회의 참가자 국가 보고서 발표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3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태평양 소지역 협력회의 참가자 단체사진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2024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소지역(태평양·남아시아) 협력 네트워크 회의 개최 사진4
남아시아 소지역 협력회의 참가자 발표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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