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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전시 도록 발간

전시도록 표지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KF아세안문화원
전시도록 표지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KF아세안문화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와 KF 아세안문화원은 <또 다른 얼굴들: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특별전(2023년 4월 26일~7월 23일)에서 공개된 전시품을 소개하는 전시 도록을 발간했다.

가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 인류 역사에 꾸준히 등장해 온 문화유산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 소식과 최근 ‘부캐(부캐릭터)’, ‘아바타’ 등 가상현실 속 제2의 자아의 의미가 주목받는 흐름에 힘입어 가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문화를 조명하는 것은 동시대 우리 삶을 반추함과 동시에 인류의 보편적 열망이 빚어낸 문화의 다양성과 예술성을 고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총 5부로 구성된 전시 도록은 한국과 아세안의 가면 문화를 공연예술, 축제, 현대 미술작품을 통해 조명한다. 1부 “가면의 유래”에서는 재앙과 질병을 퇴치하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주술적 목적의 가면, 그리고 놀이와 오락적 욕구에서 비롯된 공연용 가면들을 전시하고 그 기원을 소개한다. 2부 “신화의 재현”에서는 고대 설화를 극화한 아세안의 가면극을 살펴본다. 공예, 패션, 음악, 춤 등 다양한 예술 요소들이 결합한 종합예술의 정수로서 태국의 ‘콘’과 캄보디아의 ‘르콘콜’이 소개된다. 3부 “대안적 현실”에서는 도덕적 메시지가 담긴 전통 가극으로서 가면에 버금가는 독특한 분장술을 활용한 베트남의 ‘뚜엉(핫보이)’을 소개한다. 4부 “개성의 표현”에서는 필리핀 시민들이 참여하는 지역 축제에 활용되는 가면들을 소개하고, 가면의 현대적 의미를 고찰한 현대미술 작품도 선보인다. 2022년 11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한국의 탈춤”이 등재된 것을 기념하여 마련된 5부에서는 실제 등재 심사 기간 중 전시되었던 가면 13종을 소개한다.

‘한국의 탈춤‘ 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 당시 사진 © 문화재청


자료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세부 설명과 전문가들의 논고도 함께 수록했다.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고화질 세부 사진은 관람객뿐 아니라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도 참고할 수 있어 도록의 학문적 가치를 높인다.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어느 때보다 가면 문화의 전승과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전시 도록이 국제사회에 가면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록은 센터 누리집 출판물 메뉴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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