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지난 12월 21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동덕여자대학교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와 함께 실크로드 무형유산 보호 전략 실무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는 실크로드 리빙헤리티지 네트워크(SRLHN)의 향후 전략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국내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좌장을 맡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 소장 오은경 교수는 실크로드와 관련된 많은 연구 프로젝트와 활동의 존재가 서로 연결돼있지 않다는 문제와 동시에 이들 담당 기관 간의 정보 공유가 부족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유사한 문제에 관심이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지식 교환은 미래 전략을 개발하고 시너지 효과를 달성하기 위한 훌륭한 도구가 될 것임을 확인했다.

전인평(중앙대 명예교수), 박필호(전 IICAS 소장), 박수진(서울대 아시아연구소장), 김덕순(센터 정책개발실장) 등 초청연사가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회의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으로 초청된 전문가들이 비전을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과 같은 토론 세션이 있었다. 토론회 패널로 정경배(한국복지경제연구원장), 김희선(국민대 교양대학 교수), 문형석(투르크소이 아태지역 자문위원/상명대학교 글로벌학부 특임교수), 박성용(아태센터 수석전문관), 심효윤(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사) 등 인사가 초청되었다.

참가자들은 무형문화유산을 전략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보호, 홍보 및 활용하는 방법을 찾는 과정상의 여러 어려움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의 개최는 국내 실크로드 연구자와 전문가,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 전략이라는 의의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실크로드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논의 모색과 더 나아가 협력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피력했다.

실크로드 리빙헤리티지 네트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silkroadich@gmail.com 를 통해 사무국에 문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