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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콘텐츠 경쟁력이 무형유산 정보공유 플랫폼 ichLinks의 성공 관건

스크린 샷  © 유네스코아태무유산센터
스크린 샷 © 유네스코아태무유산센터

‘참여주체들의 협업’, ‘독자를 유인할 콘텐츠 경쟁력’.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 정보공유 플랫폼으로 야심차게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한 아이씨에이치링크스(ichLinks, www.ichlinks.com)의 성공은 바로 이 두 가지에 달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지난 5월 27일 한국시간 오후 2시부터 세 시간 동안 ichLinks 온라인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연사와 발표자로 나선 전문가들은 ichLinks의 출발을 축하하며, 이 플랫폼의 성공 관건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ichLinks에 참여하고 있는 5개국 협력기관 외에도 문화정보공유 기관에 종사중인 전문가들과 사전등록한 전 세계 29개국 120명의 청중들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 1부는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의 ichLinks 구축 취지 소개 ▲플랫폼 시연‧주요 콘텐츠 소개 ▲ichLinks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플랫폼에 참여 중인 1차 협력기관(베트남·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의 이용 후기와 발전 방향 논의 ▲ 유럽과 미국의 문화분야 온라인정보공유 관련 기관(유로피아나, 스미스소니언)의 경험과 제언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3부에서는 ichLinks 협력기관의 주요 역할과 2차 모집이 안내됐다.

이 자리에서 ichLinks를 통해 정보공유에 참여하고 있는 협력기관 관계자들은 공동의 무형유산플랫폼을 통해 자국의 무형유산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것에 나아가, 무형유산 공동체들의 이익까지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했다.

디지털 문화정보 공유의 국제적 사례로 주목을 받아온 유럽의 유로피아나, 미국의 스미스소니언의 경험과 조언은 ichLinks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짚어줬다. 해리 베르바옌 유로피아나 재단 사무총장은“유로피아나에는 넓게 세 행위 주체들이 있다. 기술운영을 하는 재단과 수십개국이 모인 포럼, 그리고 4000개 이상의 기관 및 단체다. 유로피아나의 네트워킹은 이 행위 주체들의 협업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리차드 쿠린 스미스소니언 민속생활문화유산센터 센터장은 “플랫폼은 단순히 자료가 올려져 있는 것이 아닌, ‘디지털 포럼’처럼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글과 비교해 우리 웹사이트로 사용자들을 유인하게 할 이점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축사를 전한 국내외 인사들 역시 ichLinks의 성장을 응원했다.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사무총장보는“이제 시작한 이 플랫폼에 당신의 데이터를 공유해주기를 바란다”며 청중들에게 부탁했다.

센터는 앞으로 ichLinks의 파트너를 더욱 확대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갈 계획이다. 금기형 센터 사무총장은“분산화, 개방성과 공유, 지속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지닌 ichLinks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시대의 무형유산은 소멸의 위기에 처한 유산이 아닌, 일상의 문화로서 살아 숨 쉴 것”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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