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미얀마의 전통 악기는 미얀마의 문화예술의 융성을 반증하는 주요 문화 자산 중 하나이다. 일찍이 퓨(Pyu)왕국과 바간(Bagan)왕조 때부터 미얀마 전통악기의 역사가 시작이 되었으며 이 후 인와(Innwa)왕조와 콘바웅(Konbaung)왕조 시기에 활발히 발전하여 미얀마의 문화융성에 기여했다. 이 중 일부 악기의 연주법 및 제작방법 등이 보존되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으나, 많은 부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소멸의 위기에 쳐해있다.

미얀마 문화부는 사라져가는 미얀마 전통 악기 보호와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1955년 미얀마의 전통악기 전(展)을 개최하고, 전시기간 중 33종의 악기를 소개하는 도서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또한 2003년에는 전통 악기를 기념하기 위한 전시가 미얀마 국립 박물관에서 개최되어 200여 종의 전통악기를 소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을 통해 미얀마 각 주(州)와 지역을 대표하는 일부 악기들이 대중에 소개되었으나, 이것은 전체 악기의 일부분에 불과했으며 때문에 미얀마 전역에서 언행되고 있는 전통악기의 실태 및 정보수집을 위한 추가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와같은 필요성을 반영하여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이하 '센터)는 미얀마 문화부와 공동협력하여 2013부터 2014년까지 '미얀마 전통악기 제작 및 연구에 관한 목록작성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본 사업은 미얀마 전통 악기 공예기술과 공연예술에 관한 국가적 무형유산 목록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적 기반을 마련하는것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동시에 중요무형유산인 전통 악기 공예기술 및 공연예술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미얀마의 여러 소수민족 간 문화 다양성을 촉진하고 무형유산으로서 전통악기가 가지는 가치와 그 중요성에 대한 미얀마 일반인들의 인식제고에 기여하고자했다.

본 사업을 통해 미얀마 10개 주의 종 298종의 미얀마 전통악기에 관한 정보가 수집되었으며, 여기에는 연행지역, 악기 이름 및 이미지와 관련 역사적 배경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40여종의 악기 연주 영상도 포함되어있다.

본 사업의 결과물은 현재 e-knowledge center를 통해 온라인으로 상시 전시하고있으며, 본 링크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