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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팔라우, 인터넷 기반 무형유산 보호 활동 펼치다

르부 왕자 동상과 현대적으로 재현된 팔라우 전통가옥 ‘바이(bai)’. 팔라우커뮤니티컬리지에 자리잡고 있다. ⓒ Island Ark Project
르부 왕자 동상과 현대적으로 재현된 팔라우 전통가옥 ‘바이(bai)’. 팔라우커뮤니티컬리지에 자리잡고 있다. ⓒ Island Ark Project

딜리아 텔레이(아일랜드아크프로젝트)가 무형유산 보호 웹템플릿을 시연하고 있다. ⓒ Island Ark Project


지난 달 태평양 지역 팔라우 내 무형유산 관련 단체 및 공동체들이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와 비영리단체 아일랜드아크프로젝트의 협력 하에 인터넷 기반 무형유산 보호 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1월 18일 아일랜드아크프로젝트의 전문가들이 무형유산 단체, 비정부기구, 공동체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료를 관리하고 서비스 하기 위한 웹템플릿 사용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일주일 간 일부 참가기관 대상 시스템의 현지화 작업을 지원했다. 공개 워크숍은 팔라우커뮤니티칼리지에서 개최됐으며 벨라우국립박물관, 손소럴주정부, 팔라우자료연구소, 멜레케오크주정부의 정보 업무 담당자가 참가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첫 아이 출산 의식 ‘응아세크(ngasech)’를 비롯한 팔라우 내 무형유산 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디지털이라는 수단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영역에서 무형유산을 보호하는 데에는 여러 도전과제가 따른다는 점이 강조됐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문화적인 요소에 적합한 정보 관리 체제를 제공하는 과제(정보 보호, 정보 통제와 저작권 문제 등)’, ‘개별 지식의 출처를 보존하는 과제’, ‘지식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것이라는 인식 문제(“문화를 글로 옮기는 것은 고착화시키는 것”)’가 언급됐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관점에서 웹템플릿의 기능이 보완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에이쉐르트(아일랜드아크프로젝트)가 무형유산과 디지털 보호에 관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Island Ark Project


공개 워크숍 이후, 참가 단체 및 기관 대표들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의 현지화 작업이 진행될 수 있었고, 참가자 이외의 공동체 및 정부기관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디지털 보존에 관한 인터뷰도 진행됐다. 본 사업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주관기관)와 아일랜드아크프로젝트(수행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센터 개발 모델 웹템플릿을 사용 기관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아일랜드아크프로젝트는 세계화와 이주, 기후 변화로부터 군소도서개발국의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태평양과 전 세계의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이 기관은 현재 팔라우에서 지원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내 다른 섬 지역으로 그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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