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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청년참여 무형유산 영상 공개

  • 작성자
  • 작성일2018.01.09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아태지역 6개국 6개 기관에서 제작한 청년 참여 무형유산에 대한 영상을 공개한다. 2017 청년 참여 영상제작 사업의 결과물인 해당 영상들은 무형유산 분야의 주역이 될 청년세대가 장인,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하고, 체험을 통해 무형유산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고 보호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며, 또한 그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촬영, 공유함으로써 보다 많은 청년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사업은 ‘무형유산의 보호와 진흥에서의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미크로네시아연방의 아워얍(OurYAP, Our Youth Are Promising), 우즈베키스탄의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 인도의 노스이스턴힐대학교, 카자흐스탄의 국립사범대학교, 필리핀의 비샤이스대학교, 한국의 임실필봉농악보존회 등 총 6개국 6개 기관이 참가하였다.

먼저 미크로네시아연방의 아워얍에서는 코코넛 나뭇잎을 활용한 전통 바구니 제작에 대해 다루었다. 청년들이 직접 장인(master weaver)으로부터 바구니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스스로 만들어보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유네스코우즈베키스탄위원회는 전통 원단(Ikat) 제작을 주제로, 마르길란공예개발센터를 방문하여 그곳의 장인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무형유산의 의미와 그들의 생각을 담았다.

인도에서는 노스이스턴힐대학교 킨(Keane) 여자대학 식물학부 학생들이 참가하여, 인도 메갈라야(Meghalaya)주 보이(Bhoi)‧카시(Khasi) 민족공동체의 전통 실크 제작과정을 담았다. 특히 누에에서 실을 채취 것부터, 염색, 실크를 제작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촬영하여, 해당 무형유산에 대한 보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국립사범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여, 카자흐스탄의 전통직물 제작을 다루었다. 청년들이 무형유산 관련 전문가를 직접 인터뷰하며 카자흐스탄 여성의 전통공예가 지니는 문화적 중요성과 가치, 여성의 역할, 의미 등을 찾는 내용을 담았다.

필리핀 비샤이스대학은 파나이(Panay) 지역 토착민족 파나이 부키드논(Panay Bukidnon)의 전통 자수 파누복(Panubok)을 다루었다. 파누복의 의미, 역사,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해당 영상에는 청년들이 이 자수로 된 의상을 입고 민족전통 춤 비나노그(binanog)를 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임실필봉농악보존회에서는 상쇠의 부인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지금까지 농악이 단절되지 않고 이어 올 수 있도록 가장 큰 힘이 되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당 영상제작 사업은 세대를 통해 전승될 무형유산을 청년들의 눈으로 해석하고 담아본다는 점에서 참신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무형유산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서도 이러한 청년들의 직접 참여와 영상제작을 통한 기록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내었다. 해당 영상 결과물은 센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센터 이지식관을 통해서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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