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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제12차 정부간위원회, 무형유산과 고등교육 통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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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2017.12.05

고등교육기관은 전문적지식을 교육하는 주체로서 무형유산을 유지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무형유산 보호 분야의 지도자와 정책입안자 및 관리자가 될 인재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형유산 교육은 유산연구, 미술연구, 문화연구, 인류학, 심지어 환경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고 있다. 따라서 무형유산 증진과 보호와 관련된 고등교육기관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발전적인 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유네스코 또한 이 사안의 시급성을 지지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대부분의 문화유산 교육이 무형보다는 유형의 유산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고등교육에서 무형유산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다행히 최근들어 고등교육에서 무형유산의 자리를 확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무형유산 전문학사 학위,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통합한 문화 관련 학위 프로그램, 무형유산의 프레임을 학문에 적용한 학제 간 과정 및 강좌 등이 그러한 예이다. 무형유산 고등교육은 무형유산 보호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고등교육기관과 관련 이해당사자들을 한데 모아 무형유산에 관한 전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 또한 꼭 필요한 일이다. 이러한 맥락을 바탕으로, 2015년 11월 2~3일 태국에서 열린 아태지역 무형유산 석사학위 과정개발 심포지엄의 공식적 권고에 따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는 대학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아태센터는 유네스코방콕사무소와 협력하여 대학들을 대상으로 아태지역 대학 네트워크 참여에 대한 관심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유럽의 문화관리·정책 네트워크(ENTACT)가 유네스코와 함께 중남미(2017)와 아프리카(2018)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유사한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무형유산을 고등교육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아태지역 대학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무형유산과 고등교육 통합에 관한 여러 국가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아태센터는 유네스코 무형유산과와 공동으로 12월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2017년 12월 4~9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12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의 부대 행사 중 하나로, 조티 오사그라하 유네스코 창의국 국장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다. 75분간의 본 회의는 영어로 진행되며 불어 통역이 제공된다. 참석 패널은 다음과 같다 : 애니 토메 타벳(레바논 세인트조셉대학교 인류학 교수), 바바라 바브웨티라(우간다 비교문화재단 부소장), 두엉 비치 한(유네스코방콕사무소 문화담당관), 티아고 올리베이라 핀토(독일 프란츠리스트음악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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