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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중앙아시아,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직업교육을 논하다

  • 작성자
  • 작성일2017.08.04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아태센터’)는 유네스코키르기스스탄위원회와 공동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7월 26일 ‘무형유산 보호와 직업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0년 이래 8회째를 맞이하는 ‘제8차 중앙아시아 지역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력 네트워크 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공동주최국인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및 한국의 전문가들이 참가하였다. 참가자들은 해당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 국제적 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과 연계한 각 국가의 무형유산 직업교육 현황 분석과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무형유산 보호와 직업교육 네트워크 구축’이라는 주제로 진행 된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국가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주제발표의 내용을 살펴보면, 허권 아태센터 사무총장은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직업교육의 방향과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에 직업교육이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를 구체화 하기 위한 공식 및 비공식 교육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 교육훈련 현장이나 교과과정 내에 무형유산의 생명력을 보장할 수 있는 윤리원칙에 관한 내용이 보강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어 아이굴 칼라포바 유네스코알마티사무소 문화담당관은 ‘직업교육 및 훈련을 통한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양성’이라는 주제로 무형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비공식교육 개선을 통해 전통지식을 전수하고 전승자를 양성하여 그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하였다. 마지막으로 굴나라 아이트파에바 아이기네문화연구센터 소장과 NGO PIL에서 참가한 직업교육 전문가 굴나라 이브라에바는 키르기스스탄의 무형유산 직업교육 현황을 초등, 중등, 고등 그리고 대학 이후로 나눠서 분석 및 발표하였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무형유산분야의 직업교육이 대부분이 비공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발전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국가 수준에서의 지원과 공식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또 직업분야를 낮은 계층의 활동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하루 빨리 바뀌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주제발표 후에는 ‘무형유산 직업교육 및 훈련 현황’에 대한 국가발표가 이어졌다. 각국의 무형유산 직업교육에 대한 사례 발표를 듣고 이어진 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적으로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한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신에 따라 제정된 윤리원칙이 교육훈련 현장과 교과과정에 적용되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무형유산의 전승과 직업교육의 관계라는 새로운 주제를 제시한 센터에 감사를 표했다. 전체 참가자는 국가별 상황과 정책 등이 서로 상이하기 때문에, 무형유산 분야의 직업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사전조사가 선행되어야 함에 의견을 모았다. 향후 직업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중심의 직업교육의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평가하였다.

센터는 향후 무형유산 분야의 다양한 주제 발굴을 통해 다차원적인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소지역 단위의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을 계속하여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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