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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구글, 무형유산을 만나다

  • 작성자
  • 작성일2017.05.19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다양한 무형유산의 보고이자, 문화유산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곳이다.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부터 구글 컬처럴인스티튜트(Google Cultural Institute) 프로젝트와 함께 대중에게 생동감 있는 무형유산을 전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아태지역이 매우 넓은 지역임을 감안하여 우선 태평양의 무형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온라인 전시 계획이 세워졌다. 태평양 무형유산 전시 사업에는 총 7개 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 팔라우에서 개최되었던 무형유산 보호 네트워크 회의에서 드디어 베일을 벗게 되었다. 이번에 우선 공개된 전시는 팔라우의 자연환경과 문화, 통가의 은가투(전통섬유공예), 그리고 사모아의 공예에 관한 것으로 화려한 이미지와 태평양 특유의 친근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완성된 전시를 구글 아트앤컬처(Google Arts & Culture)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구글 아트앤컬처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전시플랫폼으로, 전 세계 문화유산과 예술작품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예술 프로젝트다. 현재 전 세계 70개국 1,000여 곳 이상의 문화예술 기관이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자료를 온라인으로 선보이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구글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태평양 온라인 전시의 특징은 무형유산을 연행하는 공동체의 시각을 담아내기 위해 큐레이터가 공동체와 함께 수집한 자료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현지 공동체의 생활상이 잘 드러나는 이미지와 영상들은 마치 태평양의 생명력 넘치는 문화유산을 눈앞에서 바라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할 것이다. 각 전시의 큐레이터들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활용해 전시를 찾는 관람객들이 좀 더  자세히 무형유산을 살펴볼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였다. 예를 들어, 통가의 은가투 섬유를 만들기 위해 마을 여성들이 한데 모여 방망이를 두드리는 현장에 찾아가 그들이 협동하는 모습을 음원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태평양 도서 국가들은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고 있는 지역이지만, 아직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센터는 이번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무형유산을 누구나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무형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현지 공동체의 목소리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센터는 청소년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전시에 사용된 대표 이미지들을 선별해 컬러링북으로 제작했다. 본 컬러링북은 센터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전시는 구글 아트앤컬처 웹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는 6월부터는 미크로네시아연방, 파푸아뉴기니, 피지의 전시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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